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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메건 자선단체 정조준…왕실 갈등설 증폭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운영했던 자선단체가 영국 규제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건 마클 왕자비의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 방영을 앞두고 왕실과 왕자 부부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조처인 만큼 구체적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신문은 해리 왕자 부부가 미국으로 이주한 후 지난해 7월 폐쇄한 '서식스 로열'(Sussex Royal)의 법 준수 여부를 영국 자선위원회가 들여다보고 있다고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자선위원회 측은 이와 관련해 "규제를 따랐는지 검토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위법 혐의 등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폐쇄되기 전 이 단체와 관련된 우려를 당국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서식스 로열'은 해리 왕자 부부가 당초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함께 운영하던 자선단체 '로열 파운데이션'에서 떨어져 나와 새로 설립한 단체다. 앞서 자선위원회는 지
March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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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시즌2 우승자 양지은…"위로되는 노래하겠다"
국내 간판 트로트 오디션 TV조선 '미스트롯' 두 번째 시즌의 왕관은 양지은(31)이 차지했다. 5일 생방송 한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양지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을 제치고 진(眞)의 자리에 올라 전 시즌인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으로부터 왕관과 트로피를 건네받았다. 상금으로는 1억5천만원이 지급되며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도 받게 된다. 양지은은 수상 소감에서 "팬들 사랑 덕분에 받았다.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께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선(善)은 홍지윤, 미(美)는 김다현에게 돌아갔다. 이번 투표에는 무려 622만표가 몰려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팬덤 경쟁이 과열되면서 한 지역 단체가 특정 후보에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을 정도였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임영웅의 신곡 무대도 공개돼 오전 중 공개될
March 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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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아내, 20분만에 65억원 벌었다…'NFT' 가상자산 열풍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65억원을 벌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그라임스는 최근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다. 이 그림들은 20분 만에 도합 580만달러(65억원)에 낙찰됐다. 그라임스는 화성을 수호하는 날개 달린 아기 천사 등 가상의 이미지에 자신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아 온라인 경매에 내놓았다. 그라임스는 디지털 컬렉션에 묘사된 아기 천사를 '신 창세기의 여신'이라고 주장했다. 이 디지털 그림들은 머스크가 추진하는 화성 우주여행, 머스크와 그라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묘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온라인 경매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곧바로 '완판'됐다.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NFT'(Non fu
March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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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학폭 변명의 여지 없어…무릎 꿇어 사죄"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28)가 최근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서 "나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를 시작하면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으나 마음 한편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나를 짓눌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자로 활동하는 내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나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했다. 지수는 또 "나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것
March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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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 논란' 에이프릴 소속사, 이현주 측에 법적 대응
'멤버 간 괴롭힘' 논란이 벌어진 걸그룹 에이프릴의 소속사가 괴롭힘 피해를 주장한 전 멤버 이현주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에이프릴과 이현주가 소속된 DSP미디어는 3일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DSP미디어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남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이현주가 본인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는 인물이 3일 또다시 일방적인 글을 올려 대화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DSP미디어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March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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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성폭력 의혹' 사건의 진실은…법정에서 가려질까
이른바 '기성용(FC서울) 초등생 시절 성폭력 의혹' 사건 피해자 측이 '증거'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기로 입장을 바꿨다. 이미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기성용은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사건을 법정으로 가져갈 수밖에 없게 됐다. 사건 피해자를 자처하는 C씨와 D씨 측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1일 밤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기성용이 조속하게 자신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증거 자료는 기성용 선수 및 그의 변호사만 볼 수 있도록 수사기관 및 법원에 제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증거'를 공개하겠다는 선언을 이틀 만에 번복하고 여론재판이 아닌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박 변호사는 "증거자료에는 기성용 선수나 피해자들 이외에도 다른 많은 사람이 등장한다"면서 "그분들의 인격권 보호를 위한 측면에서라도 증거자료를 일반에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이
March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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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며 화상 법정 출두'…미국 캘리포니아 의사 처벌 위기
미국의 한 의사가 수술 도중 화상으로 실시된 법정에 출석해 의료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매체 '새크라멘토 비' 등에 따르면 성형외과 의사 스콧 그린이 지난 25일 새크라멘토 고등법원에서 열린 교통 법규 위반에 관한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실제 법정이 아니라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열렸는데 법원 관계자들은 외과용 수술복을 입은 그린을 보고 크게 놀랐다. 화면에서 환자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의료기계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렸다. 당황한 법원 서기는 그린을 향해 "재판을 받을 수 있나요?"라며 "지금 수술실에 계신 것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그린은 "그래요. 나는 지금 수술실에 있습니다"고 인정한 뒤 "나는 재판을 받을 수 있어요. 그렇게 합시다"라고 답했다. 법원 서기
March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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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스트레이키즈 현진, 결국 활동 중단
최근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 현진이 결국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7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현진은 연예인 활동 일체를 중단하고 자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미 약속이 되어 있던 일정과 관계된 모든 분께 연락을 취해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취소할 방법을 조율하느라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학교 시절 거칠고 부적절했던 말로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되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진은 중학생 때 동급생에게 과거 언어폭력과 성희롱 등을 가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현진은 피해를 당했다는 글을 올린 게시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소셜미디어에도 자필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연합뉴스)
Feb.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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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축구 출연' 홍콩 영화배우 우멍다 간암으로 사망(종합)
'소림축구' 등에 출연한 홍콩 유명 영화배우 우멍다(오맹달·吳孟達)가 27일 간암으로 사망했다고 홍콩매체 성도일보 등이 보도했다. 그의 지인인 배우 톈치원(田啓文)은 취재진과 만나 우멍다가 이날 오후 5시 16분(현지시간)께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우멍다는 간암으로 투병해오다 최근 병세가 나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멍다는 저우싱츠(주성치·周星馳)와 콤비를 이뤄 '도성', '서유기 월광보합', '서유기 선리기연', '희극지왕', '소림축구' 등 다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고, 최근에는 2019년작 중국 흥행영화 '유랑지구'에도 출연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그를 별명인 '다수(達叔·맹달 아저씨) '다거(達哥·맹달 형)' 등으로 부르며 추모하고 있다. 펑파이에 따르면 저우싱츠는 "그동안 우멍다의 병세를 지켜보며 다소나마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여전히 너무 슬프고 비통하다"면서 "오랜기간 콤비이자
Feb.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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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내투자자 40곳, 석탄 관련 기업에 168억달러 투자... 세계 9위
국민연금, 석탄관련 회사 투자 세계 11위, 한국서 농협지주 대출 등 금융서비스 규모 가장 높아 전문가들 “화석연료 아직도 수익성 높은 자산, 높은 ESG 관심 속에서도 사업 진행되는 악순환” 국내 기관투자자의 총 석탄 관련 투자 금액이 지난 1월 말 기준 168억600만달러(한화 18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많은 금액이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 인도, 중국에 이어 4위에 해당했다. 코리아헤럴드가 독일 환경단체 우르게발트(Urgewald)로부터 25일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관투자자 40곳은 석탄발전소를 운영 및 건설하는 회사, 석탄 채취, 운송 및 공정 등 석탄발전 관련 인프라 산업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 등 국내외 147개 기업에 투자해 왔다. 석탄 관련 회사에 투자한 기관투자자 중에는 국민연금 뿐아니라, 산업은행, 미래에셋금융그룹, 삼성생명 등이 보유 금액 기준
Feb.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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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NYSE “한국 혁신기업의 뉴욕증시 상장 문 열려있어”
쿠팡이 지난달 시장의 예상을 깨고, 미국 나스닥(NASDAQ)이 아닌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증시 입성에 나선 쿠팡을 발판 삼아 세계 최대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리려는 국내 유망 기업들의 희망 역시 커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해외자본시장본부를 총괄하는 알렉상드르 이브라힘(Alexandre L. Ibrahim) 본부장은 최근 코리아헤럴드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삼성을 포함한 신기술 중심의 기업들이 한국 경제 성장에 큰 뒷받침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혁신기업’이 한국을 넘어 뉴욕증시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뉴욕증권거래소에게 아시아는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미국 상장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혁신기업을 위한 (뉴욕증권) 거
Feb.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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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측 '초등 축구부 성폭력 사건과 전혀 관련 없어'
프로축구 FC서울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32) 측은 이른바 '초등 축구부 성폭력 사건'과 무관하다고 24일 주장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씨투글로벌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사건과 관련해 "기성용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씨투글로벌은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A선수 등 선배 2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이날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폭로했다. C씨와 D씨 측은 A선수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으며, A선수가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플레이어'라고 설명했
Feb.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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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사고차량 '제네시스 GV80'에 집중조명
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간) 교통사고 당시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주목을 받는다. 폭스뉴스비즈니스와 USA투데이 등은 우즈가 몰던 차량에 관심을 쏟으며 사고경위, 피해 정도 등을 소개했다. 보도들에 따르면 우즈는 현대차 후원으로 지난 주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 최근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러왔고 LA에 머무는 동안 현대차로부터 GV80을 빌려 이용해왔다. 대회 우승자인 맥스 호마도 부상으로 GV80을 받았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첫 SUV다. 이 차량에는 에어백 10개와 운전자가 졸면 경보를 울리는 '운전자 주의 경보'(DAW), 장애물과 충돌을 막는 '회피 조향 보조' 등 안전기능이 있다. 우즈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LA카운티 교외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혼자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차량은 도롯가로 여러 차례
Feb.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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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역서 여수행 KTX에 치여 사망 사고
23일 오전 7시 20분께 서울 영등포역에서 한 여성이 KTX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는 행신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을 향해 가던 열차가 영등포역을 통과하는 순간 이 여성이 플랫폼에서 선로로 뛰어내리면서 발생했다. 경찰과 코레일 등은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뒤따라오던 다른 KTX에 환승했으며 다른 열차들은 별도 선로를 통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6분께 녹번역에서는 오금역으로 가는 수도권 전철 3호선 열차 출입문 고장으로 승객들이 다음 열차로 옮겨타는 사고가 있었다. 고장 차량은 수리를 위해 이동했으며 다른 열차들은 정상 운행 중이라고 서울교통공사는 밝혔다. (연합뉴스)
Feb.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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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팔아 돈 상납해'…명품 매개로 한 신종 '학폭' 기승
"요즘에는 '잘 나간다'는 친구들은 교복 위에 명품 점퍼를 입는 게 인기예요."(중학생 권모(14)군)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명품 구입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매개로 한 신종 학교폭력이 고개를 들고 있다. 10대 유튜버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들 사이에 명품 구매가 확산하고,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손쉽게 되팔 수 있어 이를 금품 갈취에 악용하는 행태다. 청소년들은 아직 이 같은 행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단순 학교 폭력을 넘어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의 범죄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고교 재학생 A군은 몇 주간 부모님을 졸라 명품 지갑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 지갑을 본 '일진' 친구들로부터 "그렇게 돈이 많으면 용돈을 달라"는 등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이들은 A군을 괴롭히거나 따돌렸다. 급기야 "지갑을 팔아서 맛있는 것 먹고 화해하자"며 A군의 스마트폰을 빼앗았고, 명품
Feb.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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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열풍 촉발했던 머스크 '가격 높은 것 같다'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촉발했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머스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의 트위터 글에 이러한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시프가 "금이 비트코인과 종래의 현금보다 낫다"고 밝히자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주는 데이터일 뿐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천100조원)를 넘어선 상황에서 머스크가 이렇게 말했다"고 주목했고, 경제전문매체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아 보인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개월 동안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Feb.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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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정체불명 땅굴 발견…"일제시대 항공기지 시설 추정"
전남 여수의 한 해안가 공사 현장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땅굴이 발견돼 관심을 끈다. 오랫동안 일제강점기 등 여수 지역의 근현대사를 연구해온 전문가는 일제시대 항공기지 시설과 일치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역사공간 벗' 대표 연구원인 주철희 박사에 따르면 최근 여수시 신월동의 한 공사장에서 발견된 지하 구조물이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항공기지 위치도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이 지하 구조물은 사람이 서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넓고 길이도 수십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물 안에는 모래주머니를 비롯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장비도 발견됐다. 여수시가 보유한 하수관로에도 기록이 없고, 과거 이 부지를 소유했던 공장에도 관련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여수 지역에 남아 있는 일제 강점기 시설을 조사해 책을 펴낸 주철희 박사는 "구조물이 발견된 위치가 일본 강점기에 만든 항공기지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며
Feb.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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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년 부부의 222만원 팁…그 속에 담긴 달달한 20년 사랑
미국의 중년 부부가 식사를 하고 거액의 팁을 남긴 사연이 화제다. 18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부부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께 시카고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클럽 럭키'에서 식사를 한 후 밥값의 14배가 넘는 팁을 남겼다. 밥값은 137.33달러(약 15만2천원), 팁은 2천달러(약 222만원)였다. 팁은 종업원에 대한 단순한 고마움을 넘어 이들 부부의 사랑이 결실을 맺고 계속 지속하도록 도와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영수증에 "20년 동안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면서 "(팁을) 직원들끼리 나누어 썼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알고보니 이들은 '클럽 럭키'에서 식사를 하며 처음 연애를 시작했고 매년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46번 좌석을 찾아 식사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날 식사가 연애를 시작한지 20주년을
Feb.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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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15년만에 리복 매각…'1조3천억원 추산'
독일 스포츠웨어 제조사 아디다스가 산하 리복을 매각하거나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라이벌 나이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리복을 인수한 지 15년만이다. 아디다스는 16일(현지시간) 리복을 처분하는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다음달 10일 2020년 실적을 공시하면서 발표할 예정인 5개년 계획의 일환에서다. 아디다스는 올해 1분기부터 리복을 폐지된 사업부문으로 공시할 예정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리복의 기업가치가 10억유로(약 1조3천400억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다. 카스퍼 로스테드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리복과 아디다스는 서로 독립적으로 성장잠재력을 훨씬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지난 2006년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리복을 38억달러(약 4조2천억원)에 인수했다. 나이키가 장악해온 미국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서다. 하지만, 이후 실적 부진이 이
Feb.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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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10살 소녀 구한 환경미화원…'당신이 진정한 영웅'
미국의 환경미화원 2명이 성범죄자에게 납치된 소녀를 구해 '영웅'의 찬사를 받고 있다. 16일 ABC 방송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뉴이베리아에 사는 재리사 라샐(10)이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1~2시께 집에 머물던 중 갑자기 실종됐다. 뉴이베리아 경찰은 라샐이 긴박한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하고 '황색경보'를 발령한 후 라샐이 탑승하는 장면이 목격된 회색 닛산 알티마 승용차를 수배했다. 마침 다음날 아침 사설 폐기물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디온 메릭과 브래던 앙투안이 쓰레기통을 비우던 중 들판 한가운데 세워진 회색 승용차를 발견했다. 승용차가 가정집이 아닌 들판에 세워진 점을 이상하게 생각한 이들은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회색 승용차가 도주하지 못하게 막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메릭은 "누군가가 나에게 왜 들판에 승용차가 서 있지라며 묻는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소녀는 지금 안전하다. 나도 어린 딸이 있다"
Feb. 16,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