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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온·포드 美합작사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내년 상반기 양산 시작
SK온이 포드와 합작으로 짓고 있는 미국 배터리 공장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오벌SK 캘리 맥알리스터 대외협력 총괄은 수요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켄터키 1공장이 내년 상반기 완공과 동시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방한한 그는 “켄터키 1공장이 준비 중인 세 공장 중 가장 먼저 가동된다는 것에 굉장히 흥분된다”며 “장비 설치가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2022년 SK온과 포드는 총 114억 달러를 투자해 합작사 블루오벌SK를 공식 출범시켰다.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배터리공장이 각 2개, 1개 설립될 예정이고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들을 포드의 전기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지난 4월 포드는 신규 전기차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블루오벌SK의 양산계획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가 있었다. 맥알리스터 총괄은 “전기차
July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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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방한’ 美켄터키 주지사 “SK온 통큰 투자 감사…중력처럼 추가 투자 이끌 것”
[코리아헤럴드=조혜림 기자] SK온이 미국 켄터키에 투자한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양산을 앞두고 앤디 버시어 미국 켄터키 주지사가 방한해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추가 투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15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SK온의 58억 달러 투자에 대해 "주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관련 협력사들을 중력처럼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를 내비쳤다. SK온은 포드와 함께 2022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 법인인 블루오벌SK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후 58억 달러를 투자해 총 628만 제곱미터 (190만평) 부지에 켄터키 1·2공장을 짓는다. 두 공장은 미국 단일 부지 내 최대인 80GWh 이상의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버시어 주지사는 SK의 대규모 투자 이후 한국 기업들의 켄터키 이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SK와 포드가 어떤 협력사들이 필요한지와 공장에서 얼마나 가까운 위
July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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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내부 갈등으로 올해 취소'
[코리아헤럴드=김재헌 기자] CJ ENM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K-팝 축제 KCON이(이하 케이콘)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CJ ENM은 홍콩, 일본, 로스앤젤레스,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섯 곳에서 2024년 케이콘 일정을 발표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근 소식통에 따르면, 현지 내부 갈등으로 인해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가 취소되었다고 전해졌다. CJ ENM은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논의 중이며, 올해 개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디 관광청은 소셜 미디어에서 업데이트를 확인하라고 했지만, 올해 케이콘에 대한 소식은 없다. 중동의 다른 K-팝 소식통에 따르면, 작년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는 부진한 라인업으로 팬들을 실망시켰고, 이로 인해 티켓 판매가 저조했다. 올해도 비슷한 이유로 행사가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과 재작년 10월에 열렸던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열릴 것으로 예상
July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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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트럼프 진영 “주한미군 일부 감축 가능성...철수는 아닐 것”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친(親) 트럼프’ 진영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 주한미군의 전면 철수는 어려우나 감축할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코리아헤럴드에 최근 방미 중 “트럼프 진영 쪽 사람들을 만났고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과도 면담했는데, (주한미군 병력을) 감축할 수 있겠으나 철수는 아닐 거란 전망을 하더라”고 전했다. 위 의원은 민주당 방미외교단의 일원으로 지난 달 23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선 캠프 인사들을 비롯, 미국 의회 내 초당적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Korea Caucus)’ 소속 의원들 등과 만났다. 위 의원에 따르면, 깅그리치 전 의장은 트럼프 당선 시 주한미군 숫자에 “일부 감축이 있을지 모르나, 철수는 아직 아닐 것”이라고 봤다. 위 의
July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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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로 섭식 장애 극복,' 영국인 루이스 후퍼의 이야기 [인터뷰]
올해 30세가 된 영국 브리스톨 출신의 루이스 후퍼 (Lewis Hooper). 한국 생활 4년차인 그는 지금 누구보다 건강한 모습이지만, 한 때는 심각한 섭식 장애로 몸무게가 32kg에 불과한 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길에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을 정도였다. 후퍼는 자신이 거식증을 극복하고 다양한 음식을 즐기며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게 된 계기로, 음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 먹고, 주요리 외에도 항상 다양한 반찬을 곁들여 먹는 한국의 음식 문화를 꼽았다. 그가 한국에 오게 된 것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8월. 영국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되자, 한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오기로 결심했다. 항상 배우나 모델 일을 꿈꿨기 때문에 한국에서 모델 일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서울에 도착했지만, 에이전시에서는 그가 너무 심각하게 말라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며 퇴짜를 놓았다. 하지만 한국으로의 이주는 그의 삶을 의외의 방식으로 바꾸어
June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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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표 “당심 아닌 민심 듣길…독재 시절 투쟁 방식 버려야”
[코리아헤럴드=조정은· 정민경· 김아린 기자] “국회의원이 선거에서 얻은 득표 중 90~95%는 당원도, 팬덤도 아닌 일반 국민에 의한 것입니다. 장관도 나이 어린 의원에게 ‘존경하는 의원님’이라고 높여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이기 때문입니다. 22대 국회가 이를 기억하고 국민 눈높이를 최우선으로 두길 바랍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1대 국회 마지막 날인 29일 코리아헤럴드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의장은 진영·팬덤 정치가 국회를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상대당을 악마화하는 선전장으로 전락시켰다”며 국회의원들이 “당심이 아닌 민심을 듣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본회의가 파행으로 끝난 것에 대해 김 의장은 여야가 “대화와 타협 없이 각자의 입장만 고집하며 목숨을 건 싸움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May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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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동 e스포츠 실세’ 사우디 빈 반다르 왕자 방한…"한국 기업들, 3억 게이머 시장서 기회 잡아야"
사우디아라비아가 전 세계 e스포츠와 게임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수십조 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가운데, 사우디 게임 산업 발전 전략의 실권자인 파이살 빈 반다르 빈 술탄 알사우드 왕자가 한국 게임 업체들과의 협업 확대를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 회장인 빈 반다르 왕자는 29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진행된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게임 업계가 당면한 과제는 다름 아닌 현지화다. 한국 기업들이 물리적으로도 사우디에 진출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최상위 권력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5촌인 빈 반다르 왕자는 사우디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 산하의 게임 회사인 ‘새비 게임즈 그룹(Savvy Games Group)’의 부회장이기도 하다. 사우디국부펀드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지분을 각 9.26%와 10.54%씩 확보해 화제가 된 바 있다. 2022년 사우디는
May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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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국 라크마 미술관, '기증된 한국 미술품 추가 연구 필요하다' 인정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라크마)은 최근 위작 의혹이 불거진 몇몇 한국 작품에 대해서 추가 연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2일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라크마는 21일 협회 측에 전자우편을 통한 서한에서 재미동포 체스터 장 박사와 그의 아들 카메론 장 박사가 기증한 일부 한국 근대 회화들에 대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서한은 앞서 4월6일 미술관 측에 발송된 공개 질의서에 대한 답변이며, 공개 질의서에는 박진흥 박수근연구소 소장,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함께 서명했다. 진품 여부가 의심된 작품은 “체스터와 카메론 창 컬렉션 한국의 보물들”전에 전시되어 있는 박수근의 “와이키키,” “세 명의 여성과 어린이,” 이중섭의 “기어오르는 아이들,” “황소를 타는 소년” 이다. 2월 25일 개막한 “체스터
May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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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美대체거래소 블루오션 CEO “우리는 일요일 밤이 대목…한국 투자자가 전체 40% 차지”
[코리아헤럴드=임은별 기자] 미국의 대체거래소 블루오션테크놀로지스(Blue Ocean Technologies)는 지난 2021년부터 현지에서 유일하게 야간거래(overnight trading)를 지원하고 있는데 거래량의 40%를 한국 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브라이언 힌드먼 대표는 최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투자자들은 월요일 아침에 주말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반영해 주식을 거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미국 투자자가 잠들어 있는 시간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며 “블루오션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일요일 밤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블루오션은 서비스 초기 삼성증권과 1년 동안 독점계약을 맺어 한국 투자자들을 공략했고 현재 모든 국내 증권거래사와 계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스닥 출신인 힌드먼 대표는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며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의 리스크를 실시간으
May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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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민 “조국당의 검찰개혁, 한계 있어...민주당이 선명성·속도 앞설 것”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조국신당은 검찰개혁에 대해 민주당이 앞서 얘기했던 것 이상의 명확한 아젠다를 제시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코리아헤럴드와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의 4·10 총선 약진에 대해 “개혁 현안에 있어서 선명성 때문이겠지만, 선명성 경쟁에서 오히려 민주당이 더 비교 우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 실망했던 시민들이 조국혁신당이 내건 정책적 선명성에 기대를 하신 것 같다”고도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조국혁신당의 검찰개혁 정책들에 대해선 “이미 민주당에서도 다 제시했던 것이고, 그 당만의 독특한 특색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행사 제한법’ 등을 예로 들면서 “민주당에서 다 발의했던 것”이라고도 했다. 김 의
May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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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육해공군 본부 아이폰 금지 검토…전군 확대 가능성
이르면 6월부터 육・해・공군 각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 내에서 아이폰 사용이 전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이폰 사용자들도 별도의 앱을 통해 통화녹음이 가능해지면서 늘어난 기밀 유출 우려에 따른 조치이다. 23일 다수의 군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군본부는 인트라넷망을 통해 ‘전기능차단제한장비’를 불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파했다. 공군본부는 “녹음기, 레코드 등 앱을 통한 대화나 회의 내용 녹음 뿐만 아니라 개인 통화 녹음 등 모든 음성데이터 저장”을 통제한다는 지침과 함께 “각종 사업공고, 공적민원, 잔여상담, 개인소통 등의 통화녹음이 필요한 부분까지 차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문 한 편에는 “아이폰 반입 통제”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 ‘전기능차단제한장비’란 카메라와 녹음 등 일부 기능을 차단하는 권한을 요청하는 서드파티앱을 허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를 지칭한
April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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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주청, '오타 투성이' 영문 지원서 빈축
우주항공청이 5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파격 조건을 약속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우수 인재도 유치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내세웠지만 정작 가장 기본적인 영문지원서에 다수의 오타가 나와 지원자들과 학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우주항공청 공식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외국인 전형 지원서 총 네 건을 살펴보면 모든 서류의 머리말에 기관명이 "Korea AreoSpace Administration"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우주항공청의 공식 영문 명칭은 "Korea AeroSpace Administration"인데 '우주항공'을 뜻하는 영어단어 'aerospace'를 'areospace'로 잘못 표기한 것이다. 오타는 이뿐만 아니다. 이력서 문서 중 학위 취득 대학원의 국가를 표기하는 란에는 'country'가 아닌 'countr'라고 쓰여 있는데 바로 밑 대학교 국가에
April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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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희룡 “계양 승리는 정치발전 걸림돌 치우는 일”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계양에서의 승리는 의석 1석 추가를 뛰어넘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커다란 돌덩이를 치우는 것입니다.”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코리아헤럴드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누가 권력을 이용해 사적이익을 추구하고 범죄를 은폐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가하고 나라의 미래를 망친 세력인지 국민들은 다 알 것”이라고 직격했다. 원 후보는 “정직한 정치를 이곳 계양에서 꽃피우겠다”며 “정치는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 본질인데,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방탄을 위해 계양에 와서 ‘김포공항 이전’ 같은 허무맹랑한 공약을 내걸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범죄에 대한 처
April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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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주 “안보는 민주당...트럼프 당선 땐 尹정부 패싱 우려”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안보와 외교는 민주당이죠. 보수가 정권을 잡으면 안보를 잘 할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기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진행한 코리아헤럴드와 인터뷰에서 “‘안보는 보수가 잘한다’는 인식은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북한이 한 달여 만에 재개한 무력 도발 다음 날 이뤄졌다. 김 의원은 “군사대비태세 강화는 문재인 정부 때와 대동소이한 반면, 위기 관리는 못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강대강 대북 기조가 한반도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4·10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한 김 의원은 북한의 잦은 도발로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한다며 “전쟁의 부재라는 사전적 의미의 평화와 국민들이 피부로
March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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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계종, 내달 16일 ‘고려 사리’ 환수차 미국行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 혜공 스님이 다음 달 16일(현지시간) 일제강점기에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14세기 고려 선사(禪師)의 사리 환수를 위해 미국 보스턴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에서 열리는 전달 기념식에 참석한다. 25일 코리아헤럴드 취재를 종합하면, 혜공 스님은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과 함께 16일 행사를 마치고 18일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당일 총무원 고불식(부처님께 알리는 의식)이 예정돼 있고, 사리는 5월 중으로 원 소장처로 추정되는 봉선사 말사(末寺)인 경기도 양주 회암사에 안치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월 초 미술관과 대면 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으로, 당시 미술관은 올해 부처님 오신 날(5월 15일) 전까지 사리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협상에 참여했던 문화재청에 따르면 사리를 담은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는 현재 임시 대여를 목표로 양측이 조율 중이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기념식 참석 여부는 막판 논의 중
March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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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ILO "강제노동 예외, 제한적 적용돼야…'형사처벌' 상황 우려"
한국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데 이어 형사처벌 가능성을 거론하는 가운데, 국제노동기구(ILO)는 "강제노동금지 예외 상황은 매우 제한적으로 적용돼야한다"며 원칙을 재강조했다. 20일 저녁 ILO는 코리아헤럴드에 '서면 답변'을 보내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와 전공의 간 갈등 상황을 유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ILO는 "우리는 개인이 ILO 측에 제기한 진술이나 불만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한국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ILO의 강제노동 금지 협약(제29호) 위반이라며 긴급개입을 요청한 데 대한 답변이다. 즉 전공의협의회는 요청 자격이 없어 긴급개입이 불가하며, 그 어떤 공식적 반응도 낼 수 없다는 것이다. ILO에 따르면 개입 요청 자격은 ILO의 노사정 구성원인 정부 또는 국내외 대표적인 노사단체에만 존재한다. ILO는 이를 강조하며 한국에서
March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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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의사협회 회장 “의대 증원, 필수-지역 의료 해결 못해.. 한국 의대들 준비 안돼”
[코리아헤럴드=박준희기자] 세계의사협회 루자인 알코드마니(Lujain Al-Qodmani) 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 결정이 특정 분야 의사 부족 현상과 지역의료를 살리는 해결책이 아니라며 오히려 정원 확대 정책은 미래 의사의 역량을 하락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알코드마니 회장은 “연간 60%가 넘는 증원 규모는 대한의사협회와 같은 이해당사자들의 협상을 거치지 않은 채 증원됐다”며 이는 한국 의료계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대 증원이 "명확한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고 진단했다. 한국 정부의 결정은 “의학 교육과 의료 서비스 제공을 간과했다”면서, 이는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 했다. “(의대 증원만으로는) 소아청소년과, 외과 같은 필수의료 분야와 지역의료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rd
March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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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영호 장관, “김주애 외 다른 후계자 등장 시, 내부 혼란 초래할 것”
[코리아헤럴드=지다겸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 외에 다른 후계자가 나타날 경우 북한 내부에 "오히려 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 장관이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후계자가 나타날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 것이다. 이어 김 장관은 “북한 정권이 내부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해지니까 후계 구도를 가시화하고 있다”며 김주애 조기 등판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김씨 일가가 경제 성장을 위한 개혁과 개방이 불가능한 내재적 모순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세습적 독재 권력 딜레마"라고 표현하며, 경제 침체와 군사력 증강을 위한 자원 조달의 악순환에 빠져 체제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 내 백두혈통 이외에 새로운 권력이 부상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
Feb.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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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신원식 “김정은, 美 대선 계기로 ‘어게인 2018’ 노릴 것”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면, 언제든지 연내에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 신 장관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미국 대선 정국을 기습해 의도적인 위기 고조를 통해 미국의 대북 정책 전환을 도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벼랑 끝 효과를 달성해 미국의 차기 정부가 북한이 원하는 바를 주겠다는 정책으로 전환을 하는 데에 (7차 핵실험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핵을 가지고 가장 좋았던 시절”이 도발을 단행해 북한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는 게 가능했던 2018년이라면서,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2025년을 ‘어게인 2018(again 2018)’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계속되는 북한
Jan.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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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시되는 ‘김주애 후계자설’...배경은 불안한 北 내부 사정?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3년생 딸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면서, 북한 정권의 안정성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2일 제출한 자료에 김주애가 현 시점에서 “유력한 후계자”라고 밝혔다. 여성 후계자 가능성에 회의적이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는 김 위원장의 딸을 유력한 후계자로 볼 수 있다는 우리 정보 당국의 첫 공식 판단이다. 아직 어린 김주애를 ‘조기 등판’시킨 것을 두고, 김 위원장이 본인의 건강에 이상을 느껴 4대 세습을 앞당겨 준비하는 것 같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후계자를 일찍 내세우고 자리 잡게 한단 것은 그 만큼 김정은 본인이 자기 건강이나 안위에 자신 없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정권의 가부장제적 특성을 생각했을 때, 아직까지는 “(후계자로 확신할) 근거가 미약한 것
Jan. 2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