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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 부부, 유산 아픔 끝 둘째 아이 임신 사실 공개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에 거주 중인 해리(36) 왕자와 메건 마클(39) 왕자비가 둘째 자녀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의 대변인은 "(첫째 아들인) 아치가 동생을 갖게 될 것"이라며 "서식스 공작과 공작부인(해리 왕자 부부의 공식 명칭)은 둘째 아이를 갖게 돼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둘째 임신 사실과 함께 마클 왕자비가 풀밭에서 해리 왕자의 다리를 베고 누워 한 손으로 배를 만지고 있는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은 부부의 오랜 친구이자 사진작가인 미산 해리먼이 촬영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찰스 왕세자를 포함해 왕실 구성원들은 마클 왕자비의 임신 사실에 매우 기뻐하면서 부부의 행복을 빌어줬다고 버킹엄궁 대변인은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이자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는 지난 2018년 5월 할리우드 출신 여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했
Feb.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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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세상' 유튜버 가짜뉴스에 경고한 판결문
'일부 개인 방송 진행자들은 지나친 경제적 욕심으로 점점 더 자극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아예 허위 정보를 담고 있다.' 최근 한 재판부가 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며 판결문에 이같이 적시했다. 일부 개인 방송 진행자들의 소위 '가짜 뉴스' 유포를 사회 현상을 보고 폐해를 경고하면서도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것을 우려, 보호 범위를 부연했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2019년 7월부터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자영업자 권익을 주제로 방송했으나 지난해 4·15 총선에 맞춰 정치 관련 내용을 다뤘다. A씨는 지난해 2월 승용차를 타고 이낙연 당시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 앞까지 간 뒤, 차 안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시청자 수는 2만7천명에 달했다. 방송 도중 A씨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 후보가 국무총리 시절 작성한 방명록 사진을 화면에 띄웠다. '주석님의
Feb.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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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동생들 '가정사 사회화 죄송…재산싸움 아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배우 윤정희(77·본명 손미자)의 동생들이 입장문을 통해 윤정희가 프랑스 파리에서 방치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윤정희의 동생들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자신들이 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정사를 사회화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청원은 윤정희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별거 상태로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홀로 투병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윤정희는 3남3녀 중 첫째로, 그의 동생 다섯명은 지난 8일 이번 논란 대응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점도 입장문에서 밝혔다. 윤정희의 동생들은 입장문에서 백건우와 관련해 "2019년 1월 장모상을 당했을 때 윤정희만 귀국하게 하고 자신은 연주 일정을 진행하고, 2월에 귀국했을 때도 호텔에 머물며 윤정희가 있는 여의도 집에는 들르지도 않았다"며 "4월에 딸이 윤정희를 프랑스로 데려가 5개
Feb.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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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 1장에 2만5천원'…난리 난 SNS '클럽하우스' 써보니
7일 오후 9시 30분,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ClubHouse)에 방을 열어봤다. 친한 기자 한 명과 업계 종사자 한 명이 들어오고, 호기심 또는 실수로 방제를 누른 것 같은 이용자 두어 명이 접속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며 다른 방은 뭐가 있나 둘러보니, 스타트업 대표부터 연예인·작가·유튜버 등 소위 '셀럽'들이 연 방이 많았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보고 등에 한 줄기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는 찰나, 기자가 만든 방에도 30명 넘는 이용자가 모였다. 목소리를 가다듬고 대화를 시작했다. 힙스터(최신 유행을 좇는 사람)들이 쓴다는 클럽하우스를 써봤다. 방 열자 방송인·스타트업 대표 등 접속…저명인사와 친구처럼 대화 가능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투자
Feb.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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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이 겨우 170㎝…14억원에 매물로 나온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
영국 런던에 택배기사도 자칫했다간 모르고 지나칠 만한 집이 있다. 짙은 푸른색으로 외벽을 칠해놓지 않았다면 정면을 봤을 때 왼편에 있는 병원, 오른편에 있는 미용실 사이에 누군가 살고 있으리라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런던 서부 셰퍼드 부시에 제일 좁은 폭이 5.6피트(170.69㎝)밖에 안 되는 "런던에서 가장 얇은 집"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지어져 '빅토리아 시대'에 모자 상점으로 쓰였다는 가정집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AF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은 좁을지 몰라도 가격은 만만치 않다. 한국 돈으로 14억6천만원이 조금 넘는 95만파운드. 등기부등본에는 이 집이 15년 전 2006년 48만8천500파운드(약 7억 5천만원)에 거래됐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부동산 중개업자 데이비드 마이어스는 이 자그마한 집이 비싼 이유를 두고 "런던의 독특한 역사를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Feb.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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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신고 안 한 8살 딸 살해 후 시신 방치…엄마 기소
출생 신고도 하지 않은 8살 딸을 살해한 뒤 1주일간 시신을 집에 방치한 40대 어머니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김태운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A(44)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A씨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보름 넘게 보강 수사를 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 추가로 한 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딸 B(8)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1주일간 딸의 시신을 집 안에 방치했다가 같은 달 15일 "아이가 죽었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 당일 화장실 바닥에 이불과 옷가지를 모아놓고 불을 질러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그는 B양의 출생 신고를 하지 않고 어린이집이나 학
Feb.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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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8회만에 30% 찍었다…홍지윤 등 14명 경쟁
TV조선 간판 프로그램이자 트로트 경연 예능인 '미스트롯' 시즌2가 방송 8회 만에 마의 시청률 30%를 달성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미스트롯2' 시청률은 27.653%-29.985%(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인 '미스터트롯' 역시 방송 8회에 30.4%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 방송에서는 대망의 '에이스전' 진(眞) 발표와 함께, 준결승전으로 진출한 최종 14인이 가려졌다. '배 띄워라'로 첫 소절부터 기선을 제압한 '녹용 시스터즈'의 홍지윤이 1천194점으로 진에 올랐다. 학교 폭력 논란으로 자진 하차한 진달래 자리에는 양지은이 합류했다. 제작진은 스마트폰 공식 투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8회 방송이 끝난 직후부터 '나만의 트롯여제'를 뽑기 위한 '제6차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응원 투표는 탈락자를 제외하고 추후 결선 점수에 반영된다. '미스트롯2'는 최근 공정성과 아동 출연자 보호 미비 등 논란
Feb. 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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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트렁크 갇힌 호주 여성, 후미등 떼내고 손 내밀어 구조요청
(시드니) -- 호주에서 흉기에 찔린 채 달리는 자동차 트렁크 안에 갇힌 여성이 후미등을 떼어내고 난 구멍으로 손을 내밀어 가까스로 구조된 사건이 발생해 눈길을 끈다. 4일 호주 공영 ABC 방송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께(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100km 떨어진 베리마의 흄 하이웨이에서 한 트럭 운전기사가 앞에서 달리는 흰색 홀덴 코모도 자동차의 후미등 자리에 난 구멍으로 사람의 손이 뻗어 나온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20분가량이 지난 11시 50분께 NSW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신고된 차량을 세워 검색한 결과, 여러 곳을 흉기에 찔진 채 트렁크 안에 갇혀 있던 24세 여성을 발견하고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차량을 운전한 여성과 동승한 다른 여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피해 여성은 트렁크 안에서 후미등을 떼어내고 난 구멍을 통해 손을 내밀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여성은 인근
Feb.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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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측, 공정성 논란에 '허위사실 유포 단호히 대처'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 시즌2(이하 '미스트롯2')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불공정한 오디션 진행 의혹을 부인했다. 제작진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제작진은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편집 등 프로그램 전방위로 참여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모든 참가자가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 위한 도움을 드리는 차원이며 이는 어느 오디션에서나 적용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으로 프로그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스트롯2'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고 제작진이 출연자와 결선 진출자 등을 내정한 것 같다며 전수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 건과 관련해 방통위 요청이 있을 시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대응했다. 제작진은 진상위가 아
Feb.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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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폭행에 '원산폭격'까지…딸 학대 부부 벌금형 논란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가 된 가운데 10대 딸을 죽도 등으로 반복해서 폭행하고 4시간 동안 가혹행위를 한 40대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으나 법원이 비교적 적은 금액의 벌금형을 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4·여)씨와 그의 남편 B(47)씨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딸 C(15)양을 수시로 무릎 꿇게 하고 죽도로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C양이 만 12살이던 2017년에는 야단을 치는데도 "잘못했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며 4시간 동안 머리를 바닥에 박고 엎드려서 무릎을 들어 올리는 이른바 '원산폭격'을 시키기도 했다. 또 7시간 동안 무릎을 꿇게 해 화장실도 가지 못 하게 한 적도 있으며 C양의 안경을 발로 밟아 부러뜨리면서 &q
Feb.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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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비틀스와 함께 에스콰이어 '10대 그룹'에 선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 퀸과 함께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10대 그룹에 올랐다. 에스콰이어는 31일(현지시간) 대중음악의 힘을 입증한 역대 최고의 10개 팝 밴드에 방탄소년단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아미'(ARMY)라는 팬클럽을 가진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은 보이그룹, 팬덤, 대중음악의 개념 자체를 빠르게 재정의했다"며 10대 그룹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10대 밴드는 BTS, 비틀스, 퀸 외에 영화 '드림걸즈'의 실제 모델이었던 흑인 여성 3인조 그룹 슈프림스, 스웨덴이 배출한 팝스타 아바, '서핑 유에스에이'라는 인기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비치 보이스 등이다. 또 웨스트코스트 록의 황금기를 일군 플리트우드 맥, 펑크와 사이키델릭 음악 발전에 기여한 슬라이 앤드 더 패밀리 스톤, '마이 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낸 R&B(리듬앤블루스) 그룹 템테이션스, 팝 디바
Feb.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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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北주민 우연히 만난 유튜버 "편견깨는 영상 만들고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만난 이는 북한 사람이었다. 같은 객실에 탄 이들은 투박한 이북 사투리로 먼저 "한국 사람이오?"라고 말을 건네 긴장했으나 대화가 오가며 이내 그 경계심은 누그러졌다. "결혼을 했고? 부모님 걱정하시겠다." 여행 유튜버 김세은(28) 씨가 지난해 올린 영상의 한 장면이다. 콘텐츠는 1천만 조회 수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김 씨는 영국 BBC에서 보도될 정도로 외신으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구독자 10만 명을 앞둔 김 씨는 31일 연합뉴스와 비대면 인터뷰를 갖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마주치는 인연의 대부분은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페인, 체코, 독일, 헝가리, 영국, 스위스 등 배낭을 메고 찾은 나라가 20개국이 넘을 정도로 여행 경험이 많은 김 씨였지만 당시 상황은 여전히 특별한 순간으로 남는다. 그것은 예상치 못하
Jan.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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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돌 지난 아들 두고 참전해 전사…71년 만에 가족 품으로
갓 돌 지난 아들과 부인을 뒤로한 채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국군 용사가 71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강원 지역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2명의 신원이 고(故) 김성근 일병과 조창식 하사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1928년생인 김 일병은 혼인 후 1949년에 아들이 생겼지만, 이듬해 전쟁이 발발하면서 참전했다. 고인의 부인은 불과 몇 달 만에 남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통보받았다. 당시 김 일병은 국군 제6사단(추정) 소속으로 참전해 춘천-화천 진격전(1950.10.4∼10.8) 중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0년 4월 강원도 춘천 일대에서 고인의 유해 일부와 수저, 단추 등 유품이 수습됐고, 아들의 유전자 시료 채취 참여로 신원이 확인될 수 있었다. 일흔이 넘어서야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된 아들 김홍식(73) 씨는 "서러움이 한 번에 밀려오기도 하고, 솔직히 아
Jan.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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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에서 6시간 간격 두 차례 불…심야 150명 대피
부산 한 아파트 같은 집에서 밤사이 두 차례 불이 나 주민 150명이 대피했다. 28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께 수영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5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는 25층짜리 건물의 25층에 있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커먼 연기가 외부로 분출되면서 해당 건물에 사는 주민 150명이 놀라 대피했다. 부산소방본부는 불이 난 곳 주변 세대 중 문이 잠긴 곳은 이를 강제로 열어 대피하지 못한 시민이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해당 집에서는 6시간 만에 두 차례나 화재가 잇따랐다. 심야 화재가 발생하기 전인 전날 오후 8시 7분께도 불이 났다. 전기장판과 관련된 화재로 당시에도 소방대원이 출동해 진화했다. 경찰은 심야에 발생한 2번째 화재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집에서 발생했지만, 발화장소는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발화지점이 달라 현재는 별개 화재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Jan.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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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한 코로나 유가족 "WHO팀 만나 진실 밝히게 해달라"
(홍콩) --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 유가족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WHO 조사팀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우한 토박이 장하이 씨는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당국이 그간 자신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고 주장하면서 "WHO 전문가들은 거짓말을 퍼뜨리는 도구가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장씨의 아버지는 작년 1월 골절상을 당해 우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보름 만인 2월 1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 장씨는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은폐한 우한 당국을 고소하고 관련 관리들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그가 제기한 소송은 기각됐다. 그는 당국으로부터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광둥성 선전(深圳)에 거주하고 있는 장씨는 당국에 책임을 묻기 위해 중국 전역 코로나19 희생자 유가족의 모임을 꾸려왔다. 장
Jan.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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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도쿄 올림픽, 대신 개최하겠다" IOC에 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올해 일본 도쿄 하계 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이 다시 제기된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가 도쿄를 대신해 올해 올림픽을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의 지미 파트로니스 최고재무책임관(CFO)은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 보낸 서한에서 "2021년 올림픽 개최지를 일본 도쿄에서 미국, 구체적으로는 플로리다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지도부가 2021년 올림픽 개최에 대해 '사적으로는'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온다"면서 "플로리다에 개최지 선정팀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전했다. 파트로니스 CFO는 "플로리다 주지사가 빠른 백신 보급을 위해 민간 부문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다른 주와는 달리 백신이 신속히 배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Jan.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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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영웅 잭슨 20달러 지폐서 결국 퇴출되나…'교체 속도'
미국 20달러 지폐 앞면엔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영웅으로 삼던 인물인데, 머지않아 흑인 인권에 헌신한 여성 운동가로 바뀔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20달러 지폐 앞면 인물 교체와 관련해 "재무부가 해리엇 터브먼을 20달러 지폐 앞면에 넣으려 다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지폐, 우리의 화폐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다양성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고 20달러 지폐에 터브먼이 들어가는 것은 분명히 (역사와 다양성의) 반영"이라며 "속도를 내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브먼은 19세기 노예 탈출에 헌신한 흑인 여성 운동가다. 2016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잭슨 대신 터브먼을 20달러 지폐 앞면에 넣는 방안이 추진됐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 제동이 걸렸다.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이 2028
Jan.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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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퓨어텍, K-방역 선두주자로 해외공략 나선다
전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3차 대유행의 확산으로 병상 부족은 펜데믹 극복의 커다란 난관이었다. 의료기기제조기업 그린퓨어텍(Gree Pure Tech)은 이런 병상부족사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 설비를 생산, 제공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워크스루, 채담안전검사실, 이동형 음압병실과 글로브 월(Glove wall) 등 뉴스에서 자주 접했던 K-방역의 대표 아이템들을 설계부터 시공까지 담당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각 지자체, 대형병원 등과 협업을 통해 빠르게 공급해 신속하고 대량 진단과 추적이라는 K-방역을 가능케한 원동력이 됐다. 특히 선별진료소에 도입한 워크스루방식은 진단검사를 5분 이내로 단축시키고 속도를 5배 끌어올리면서도 감염위험은 획기적으로 낮춰 국내 및 외신들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가 특허를 보유한 글로브월은 장갑이 튀어 나와있는 투명한 유리 벽을 가진 부스다. 의료진이 장비를 반복적으로 착용하고 벗지 않고도 감염자를 진단하거나 치료할
Jan.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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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밥값 제가 낼게요' 워싱턴DC 지켜준 군인에 감사표한 시민들
워싱턴 -- "식사하던 주방위군 6명의 밥값을 내주려고 했는데 너무 늦었다네요. 다른 분이 이미 내셨대요. 워싱턴DC에 좋은 분들이 사십니다" 미국 워싱턴DC 주민 토미 맥플라이는 금요일인 22일(현지시간) 저녁 이런 트윗을 올렸다. 두 개의 테이블에 세 명씩 나눠 앉아 식사하던 군인들의 밥값을 대신 계산하려 했지만 한발 늦은 것이다. 그는 트윗에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민주주의를 수호해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미 언론이 전한 사정은 이렇다. 식당에서 식사하던 한 가족이 이 주방위군 일행 6명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음료를 샀고 이들도 감사로 화답했다. 얼마 뒤 지나가던 시민이 식당에 주방위군 일행의 식사비를 대신 낼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신용카드를 식당에 건네 계산을 마무리하고는 주방위군 일행에 말하지 않고 가버렸다. 맥플라이가 밥값을 내겠다고 한 것은 그 이후였다. 시민들이 밥값을 서로 대신 내겠다며 워싱턴DC를 지켜준 데
Jan.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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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 패킹만 찢어져도 새 뚜껑 사야'…따로 안파는 이유는?
"밀폐용기 뚜껑의 실리콘 패킹을 빼다가 찢어졌는데 패킹만은 따로 안 판다네요. 뚜껑 전체를 사라는데 너무 낭비 아닌가요." 경상북도 구미시에 사는 신준하씨는 밀폐용기를 씻던 중 패킹이 찢어지자 업체에 패킹만 따로 살 수 있을지 문의했지만 별도 판매는 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 유명 밀폐용기 업체들이 용기 뚜껑에 삽입된 실리콘 패킹을 별도로 판매하지 않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패킹만 따로 안 팔아 비용 부담"…업체 "밀폐력 때문에" 실리콘 패킹은 뚜껑과 용기 사이 틈을 메워 밀폐력을 높여준다. 뚜껑에서 빼내 세척한 뒤 재사용하거나 새 패킹으로 교체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대형 업체는 1천원 수준인 실리콘 패킹을 별도로 판매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몇 배 비싼 새 뚜껑을 사야 하는 실정이다. 신씨는 "밀폐용기 업체 A사가 별도 판매하는 뚜껑 가격이 완제품 가격과 큰 차이
Jan. 24, 2021